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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호 바티스타 은행 계좌 동결돼

연합뉴스 | 입력 2014.09.17 15:54 | 수정 2014.09.17 17:05

한때 세계8위 부자…개인 파산에 주가 조작 혐의로 피소

(리우데자네이루 AFP=연합뉴스)

 

브라질 법원은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브라질 부호 에이케 바티스타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 검찰은 바티스타를 기소하면서 15억 헤알(약 6천642억원)로 추정되는  

 

바티스타의 개인 재산 압류도 신청했다.

법원은 아직 재산 압류 여부는 심리 중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연방 검찰청은 바티스타가 소유한 OGX 석유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347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거짓 발표로 투자자를 속였다며 지난 주 바티스타를 기소했다.

지난 2012년 10월 OGX의 주가가 폭락하자 바티스타는 개인 재산을 들여 10억 달러 어치의  

 

OGX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풋옵션을 약속해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하지만 주가가 다시 오르자 그는 풋옵션 약속 이행 요구를 거부했다.

OGX는 58억 달러의 회사채를 부도냈고 중남미 기업 사상 최대 규모 파산이라는 기록은 남긴 채 공중분해됐다.

검찰은 바티스타가 지킬 의향이 전혀 없이  

 

풋옵션 약속을 공표했고 이는 시장의 신뢰를 저버린 사기라며 기소했다.

바티스타는 지난해 이 회사 주식을 매도하면서 내부 정보를 활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바티스타가 회사 주식을 내다 팔 때 바티스타는 시추공 3곳에서 결과가 신통치 않다는  

 

내부 정보를 이미 접한 상태였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한때 재산이 300억 달러(약 31조원)에 이르러 세계에서  

 

여덟번째로 재산이 많은 브라질 최고 갑부였던 바티스타는 OGX 파산 이후 재산이 1억 달러 아래로 줄었다.

그는 결국 지난해 10월 개인 파산 신청까지 냈다.

법원은 바티스타의 은행 계좌 명세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바티스타의 변호사는 계좌에는 근근이 먹고 살 정도의 돈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바티스타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13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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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adidas

등록일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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