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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꼬리에 손가락 찔린 주부 이틀 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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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손질하는 자료사진 [중앙포토]

중국의 한 여성이 새우 꼬리에 손가락이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민망 등 중국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사는 가정주부 왕(Wang)씨가 새우를 씻다가 생긴 상처로 패혈증에 감염돼 숨졌다. 

장쑤성 롄윈강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왕씨는 최근 집에서 요리를 위해 바다 새우를 씻던 중 새우 꼬리에 오른손 중지를 찔렸다. 

따끔거리고 아프긴 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왕은 이튿날이 되자 꼬리에 찔린 중지가 퉁퉁 부어오르는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다음날 찔린 부위가 욱신거리며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몇 시간 더 지나자 몸에 열이 나고 양다리에 물집이 생겼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낀 왕씨 가족은 그를 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했으나 이미 심각한 상태에 이른 후였다. 

왕 씨는 패혈성 쇼크로 치료 도중 사망했다. 의사는 “연조직 감염,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며 “왕이 해양성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브리오균은 물·바닷물에 살며 수온이 상승할 때 증식한다. 해수 온도가 섭씨 21도 이상일 때 3~4시간 만에 100만 배로 늘어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8~9월에 발병할 소지가 높고, 10월 이후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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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예방하려면


장염 비브리오균은 식중독을,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패혈증을 일으킨다. 비브리오균 공통 감염 경로는 어패류.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제대로 익혀 먹지 않으면 감염된다. 

장염 비브리오균에 감염되면 복통을 동반하는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호전된다. 설사와 구토가 극심한 경우 수액 치료와 항생제를 투여하면 하루 이틀 사이 증상이 줄어든다.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위험하다. 잠복기인 20~48시간이 지나면 전신에 심각한 염증과 급성발열을 동반한다. 또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열이 난 뒤 36시간 안에 피부에 출혈성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저체온증과 호흡곤란 등도 발생한다. 간·당뇨 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패혈성 쇼크가 올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6월 11명, 7월 24명, 8월 59명, 9월 106명으로 나타났다. 10월도 61명, 11월 3명, 12월 발생 환자도 2명 집계됐다. 해당기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118명이 사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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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naver21

등록일2018-07-28

조회수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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