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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중국, 전방위 협력 한 걸음 더…"이상과 목표 공유"

테메르 대통령, 양샤오두 중국 국가감찰위 주임 만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과 중국이 교류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중국의 양샤오두(楊曉渡) 국가감찰위원회 주임을 만나 통상 확대를 비롯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으로 떠올랐으며, 브라질은 중국과 무역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테메르 대통령은 "브라질은 중국과 정치·경제·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양 주임은 "양국은 이상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관계 강화를 위한 브라질 정부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테메르 대통령(왼쪽)과 양샤오두(楊曉渡) 중국 국가감찰위원회 주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중국 대표단의 방문은 테메르 대통령이 속한 우파 정당인 브라질민주운동(MDB)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전날 두 사람의 대화에 배석한 브라질민주운동의 호메루 주카 연방상원의원은 양국 정부가 '브라질의 날'과 '중국의 날'을 정해 기념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앞서 테메르 대통령은 8월 15일을 '중국인 이민의 날'로 공식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공식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중국인의 브라질 이민은 1900년 8월 15일부터 시작됐으며, 1940∼1950년대에 이민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브라질에 거주하는 중국인 이민자는 19만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브라질의 정국혼란과 글로벌 무역전쟁에도 중국이 브라질에 대한 투자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양국이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 브라질은 정치적 장벽과 국경 분쟁, 패권 다툼 없이 대륙 차원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로 인식된다고 정치·경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전쟁이 확대될수록 중국은 브라질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는 최근 수년간 빠르게 증가했다. 2012년 14억1천만 달러에서 2016년에는 119억2천만 달러로 늘었고 지난해는 106억6천만 달러로 약간 줄었다. 올해 1∼4월 투자는 13억 달러 수준이다.

fidelis21c@yna.co.kr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6/30/0200000000AKR20180630001600094.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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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naver21

등록일2018-07-01

조회수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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