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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페달을 밟을수록 죄수의 형량이 줄어드는 나라가 있다.
브라질 미나스제이라스주(州)의 한 교도소는
자전거 페달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이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이 소개했다.
죄수들이 생산한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된 뒤 밤에 강변 산책로를 밝혀줄 가로등 10여 개에 사용된다.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자전거는 총 4대. 8명의
죄수가 하루 종일 번갈아 가면서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해가 지면 교도소 경비원들은 낮 시간 동안 충전된 배터리를 마을 외곽으로 옮겨 가로등의 불을 밝힌다.
덕분에 인적이 뜸했던 산책로는 어느새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강도 혐의로 5년형을 받은 한 죄수는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한 대가로
이미 20일간의 형을 감면 받았고 체중도 4㎏나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지은 리포터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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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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