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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초등교사로 재직 중인 청년입니다.
교육대학교 출신으로 전공도 초등교육이며
영어는 외국인들과 프리토킹이 가능하다고 자부하지만 공식적인 자리나 ,업무, 또는 학업을 영어로 한다?
라고 생각하면 부족할 정도의 구사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포어는 배운 적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뜬 구름같이 이민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정말 타 직종에서 쓸모없는 전공입니다만, 제 경력과 전공을 살려 그 곳에서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후에 포어를 일정수준 이상 사용할 수 있게 됬단 가정을 전제하구요,)
이민생활을 위해선 그 곳에서 재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찾아보는게 좋을까요?...
뒤늦게 생각하게 된 것이라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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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08-29
조회수31,951
adidas
| 2014-08-29
한가지 외국어를 어느정도 구사한다면,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다르지만,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젊으니까요.)
이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인데,
(다행히 브라질은 이민자에게 관대한 나라입니다.)
불법체류를 하다가 사면령(10년에 한번씩)이 떨어지면 영주권을 받거나,
자식을 낳으면 바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투자 이민 같은 방법이 있는데, 쉽지 않은 방법이라 추천해드리지는 못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는 한인들이 5만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의류 사업을 대부분 생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BOM RETIRO 라는 지역에 한인촌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직 젊고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면
브라질로 와서 생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고생스럽고, 많은 면에서 쉽지 않은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그 경험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adidas
| 2014-08-29
많은 경우가 있겠지만,
사면령으로 영주권을 취득한다거나
혹은 젊은 부부가 이민을 왔다면 자녀를 출산하거나
미혼이라면 결혼 후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법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관광비자로 왔을 경우나 불체자의 경우 법적으로는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지만,
한인들 업체에 취직해서 일을 할 수는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생활과 언어를 습득하다가
자신의 사업체를 내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방송한
도시의 법칙 in 뉴욕의 앞 1회부터 4회 정도를 보면
이민 생활과 많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adidas
| 2014-08-29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articleId=496714&bbsId=K161&pageIndex=1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articleId=496760&bbsId=K161&RIGHT_STORY=R0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496755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496805
이런 글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isabella
| 2014-08-29
네.. 감사합니다... 그럼 제 상황에선 만약에 간다면 말씀해주셨던 한인업체에 취직한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작이 될 것 같은데.....
포어로 소통이 힘든 상태에서도 한인사회에서 일을 구하고 일단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해 갈 수 있을까요?
한인 업체에서 일을 구할 순 있을까요?... 전 길만 보이면 올해안에 넘어가고 싶단 마음도 있습니다..
주변에선 많이 무모하게 보겠지만요...
흔히 말하는 '불체자'라는 단어가 저한테는 익숙치 않고 무겁게 다가오는데, 생활하는데 불이익은 무엇이 있을가요?
공식적인 구직활동은 불가하고, 음... 여러 불이익이 있겠지만 집을 계약한다던가 갑/을 관계조차 성립을 못시키는
정말 쓸모 없는 존재가 불체자 인가요?... 브라질이 다른 곳보단 불체자들에게 관대하다란 글들을 찾아보긴했는데
한국 웹의 정보로는 시원하게 정리된 곳도 없고..
고생할 각오는 되있지만 그래도... 결정하기전에 여러가지 배워서 , 안 뒤에 행동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성의없어 보일 수 있는 질문을, 수고로우시게 여러번 여쭤 죄송합니다.
isabella
| 2014-08-29
네~ 이민을 결정하게되면 필요한 시작자금과 뭐 여러가지들은 준비해가는게 맞겠지만... 가장 걱정되는 건
한인업체들에게서도 일자리를 구하질 못하는 겁니다, 최소의 생활가능한 돈은 투잡을 뛰든 어떻게 하든 마련하고
싶은데, 한인업체에 대한 구직활동은 어떤 편일까요?.....여러 커뮤니티의 구인란을 보긴했는데 정규직으로
현재 조건을 만족하기 어렵거나, 다른 정체 불명의 구인글도 봤기에 -_-;;
감이 잘 잡히지가 않습니다.전공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파트타임잡이든 뭐든
비숙련 노동을 하면서 생활비를 맞출 수가 있는 현실인가요?
collins
| 2014-08-29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과 달리 선택의 폭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가 부족하고,
영주권이 없다면 선택의 폭이 더 줄어들고요..
하지만 처음 이민 오신분들은 진짜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한인들끼리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상황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같은 한인들끼리 서로 눈물흘리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들 시작은 그렇게 했지만 지금은 잘살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들이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들인 것 같고요.
의,식,주만 기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안다면
그 다음부터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구직란에 미리 올려놓아도 좋고,
구인하는 곳이 있다면 한번 연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을 구하는 것도 미리 오기전에 연락해서 마련해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isabella
| 2014-08-29
제가 여쭈려 했던게... 제 상황에서 포어도 구사불가하고, 정말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에서,
한인업체에 고용상태가 어떤지, 쉬운 일자리를 구했을 때 그 일들의 급여수준이나...
제가 그 것들로 최소의 생활이 가능한가 여쭈려했습니다.
역으로 지금 저에게 한국 어디에서 무슨 소일거리를 할 수 있냐, 살 수 있겠냐 물어본다면 대답이 난감할 것 같습니다
-_-;;
네, 제가 너무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상황이라 여쭐게 너무 많았습니다.
확실히 개개인 마다 다를 상황이라...감사합니다~
그리고 가 계신 분들이 새삼 더 대단하게 느껴지십니다.
말씀들 감사합니다!
망고바나나
| 2014-08-30
제가 isabella 님께 살짝 말씀드리고 싶은건...
지금 상황에서
'내가 왜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건지...' 정확히 되짚어 보시고,
막연함이 아닌, 이루고자 하는 그 무엇... 혹은 이곳이 아니면 안되는 절실함...
그 '동기'를 확실히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동기'가 확실할 때,
무슨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다소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용기있게 잘 헤쳐나가실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조건이나 방법은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건 스스로 생각한 대로, 스스로 마음 내는 대로 흘러가게 되겠지요...
화이팅!!! 하시고, 힘내십시오!!!